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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준우승 한국야구, 올림픽 출전권 획득 1차 목표 달성하고 귀국
입력 2019-11-18 16:27 
일본팀에 박수 보내는 김경문 감독 [사진 = 연합뉴스]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 한국 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이라는 1차 목표만을 달성하고 귀국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 야구는 전날 끝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호주를 따돌리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일본, 대만전에서 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점 차로 지며 대회 2연패 달성은 실패했다.
한국은 4번 타자로 중용된 박병호와 6번 타자 양의지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준우승, 그리고 올림픽 출전 [사진 =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에서 홈런 33개를 쳐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가 기대했던 대포를 생산하지 못하고 타율 0.179에 2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타격왕 양의지의 성적은 타율 0.087에 1타점으로 더 나빴다.
하지만 20대 초중반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인 것은 수확이다.
이번 대회 대표팀 상위타선을 맡은 이정후와 김하성은 나란히 대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강백호 또한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다음 국제대회를 기대케 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은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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