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동원 롯데 트레이드? 키움 “사실무근…절대 안 판다”
입력 2019-11-18 12:02 
키움 히어로즈는 포수 박동원을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박동원(29)의 롯데 자이언츠 트레이드 루머를 일축했다.
한 언론은 17일 ‘롯데가 키움 포수 박동원을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박동원은 1년 전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된 이지영에게 밀리면서 포수 마스크를 쓴 날이 많지 않았다. 시즌 초반에는 지명타자로 뛰었다. FA 자격을 취득한 이지영이 3년 18억원에 키움에 잔류하면서 박동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롯데는 2번째 FA를 신청한 강민호가 2017년 11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면서 2년 내내 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2년간 FA 시장에 양의지(NC), 이지영, 김태군이 나왔으나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 외국인 포수 등 ‘다른 방식으로 포수를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드도 한 방식이 될 수 있다.
키움은 가장 적극적으로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팀이다. 포수 자원도 다른 팀과 비교해 여유가 있다. 이지영, 박동원, 주효상 등 3명이 있으며 김재현(상무)도 내년 가을 복귀할 예정이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18일 박동원 트레이드 소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다”라고 부정했다. 그러면서 어떤 카드로도 주축 포수를 내줄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지영, 박동원, 주효상 등 3명 체제를 유지한다는 의미다.
김 단장은 올해도 정규시즌 내내 트레이드 제의를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구단마다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다들 (계산기를 두들기며)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또한 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껴야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or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