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운전兵 출신, 자동차 보험료 할인받기 쉬워진다
입력 2019-11-18 11:00 

앞으로 군에서 운전병을 했던 이들은 자동차 보험 가입시 별도의 서류 없이 운전경력을 인정받아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병무청은 군에서 운전특기로 복무했던 사람들이 자동차 보험 가입시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군 운전경력을 확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자료 공유시스템을 보험개발원과 공동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이날부터 작동된다.
그동안 운전병 출신들이 군에서의 운전경력을 인정받아 자동차 보험료 할인을 받기 위해선 개인이 직접 병무청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병무청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보험개발원,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군 운전경력자료 공유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가입 신청 시 개인정보 제공에만 동의하면 병적증명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군 운전경력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은 2014년 이후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에서 운전병으로 전역한 사람이다.
병무청은 이로 인해 연간 군 운전병 출신 3만4000명이 평균 13만원의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 할인액은 연간 약 4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병무청은 예상하고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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