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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조지아 첫 진출 교두보 마련…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 접수
입력 2019-11-18 08:56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위치도 [사진 = 현대건설]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시장의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이 조지아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터키 현지업체 리막(Limak) IJV(Integrated Joint Venture:합작회사)와 발주처 조지아 JSC Nenskra Hydro로부터 수력 발전소 공사의 낙찰의향서(Notification of Intention to Award)를 접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Nenskra)강 일대에 280MW급 수력발전소와 댐(높이 130m·길이 887m), 터널 2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공사금액 7억3700만 달러(한화 약 8636억원) 가운데 현대건설 몫은 3억3200억 달러(한화 약 3886억원)이다.
이번 공사 완공 시 조지아 국민 약 60만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1219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조지아 최초의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 프로젝트인 만큼 수자원공사는 발전소 완공 후 36년간 생산한 전력 전량을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해 운영 수익을 얻은 뒤 조지아 정부에 운영권한을 넘기게 된다. BOT는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수주방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칠레 등 진출에 이어 이번 조지아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 및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적 수주 우위지역 뿐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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