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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또 잡은 DB…흥국생명 또 울린 GS칼텍스
입력 2019-11-17 19:30  | 수정 2019-11-17 20:33
【 앵커멘트 】
프로농구 DB가 또 한 번 선두 SK를 잡으며 확실한 천적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에선 GS칼텍스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의 앞길을 또 막았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시즌 유일하게 DB에게만 못 이긴 SK가 헤인즈의 덩크슛과 김선형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DB가 가만 보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린이 가로채기에 이은 슬램덩크로 분위기를 바꾸고, SK보다 훨씬 더 먼 거리에서 3점슛을 꽂아 넣었습니다.

충돌 직전까지 갈 정도로 치열한 대결을 벌인 두 팀.


마지막에 웃은 건 그린이 '원맨쇼'의 진수를 보여준 DB였습니다.

그린은 혼자 3점슛 5개 등 40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두 SK는 또 DB에게 발목 잡히며 4연승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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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14대12.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이 러츠의 고공 스파이크를 받고 또 받아냅니다.

그러나 흥국생명 이재영의 회심의 공격을 GS칼텍스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50분간 혈투를 끝냈습니다.

2,3세트를 내줬던 GS칼텍스가 4,5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만든 재역전승.

GS칼텍스는 하루 만에 1위를 탈환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은 혼자서 40점이나 올린 이재영의 활약에도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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