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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런닝맨` 강한나X송지효, 최종 미션 실패 후 물벼락 행...동물들 괴롭히는 금지동물 정체는 사람
입력 2019-11-17 18: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동물들을 괴롭히는 존재는 사람이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일반 동물 사이에 숨어있는 금지 동물을 잡는 '신비한 동물농장'레이스가 펼쳐졌다.
최종 미션을 앞두고 제작진은 금지동물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멤버들에게 알려줬다. 제작진은 금지 동물이 일반 동물을 모두 아웃시킬 경우 금지 동물의 승리로 끝난다고 알려줬다. 두 명의 금지 동물들에게는 금지 구역 설정이라는 핸디캡이 주어졌다. 반대로 일반 동물들에게는 DVD 대여점과 도서관 힌트권이 주어졌다.
최종 미션이 시작되고 멤버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금지 동물의 정체를 찾기 위해 뿔뿔히 흩어졌다. 지석진을 만난 이국주는 "지난 번에 나왔을 때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뜬금없이 "너 돼지 지"라고 물어 그녀에게 상처를 줬다. 이국주는 "저는 덩치가 조금 큰 호랑이일 뿐이다"며 서운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현아는 레이스에 목숨을 건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복도에서 하하와 전소민을 마주친 현아는 화들짝 놀라 근처에 있는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갔다. 그녀는 하하에게 "강한나가 금지 동물이다"며 "빨리 떼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황한 하하는 "아직 확실한 것 아니니깐 일단 나와봐라"고 달랬지만 현아는 요지부동이었다.
현아는 "저 나가면 죽는다"며 레이스에 너무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순식간에 금지동물로 몰린 강한나는 자리를 떴고, 그제야 현아는 문을 열었다. 현아는 "왜 안 땠냐"며 이광수와 하하에게 화를 냈다. 왜그렇게 몰입하냐는 하하의 물음에 현아는 "이름표 뜯기면 분량이 사라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한나의 계략에 하하와 전소민은 동시에 아웃됐다. DVD 대여점에서 토끼가 나오는 영화를 본 강한나는 멤버들에게 토끼가 금지 동물이라고 말했다. 토끼는 하하와 전소민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금지동물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멤버들은 믿지 않았다. 결국 하하가 전소민의 이름표를 땠고, 두 사람은 모두 금지 동물이 아니었다.
일반 동물 멤버들은 금지 동물 팀의 계략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앞선 미션에서 받은 힌트로 금지동물 후보가 아닌 멤버들을 제외하면 금지동물은 강한나 한 명만 존재하게 됐다. 이에 이국주는 "아무리 봐도 광수가 의심스럽다"며 양세찬에게 DVD 대여점에서 호랑이 중 금지 동물이 있는지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양세찬이 확인한 결과 호랑이 팀에 금지 동물이 있었다. 이국주는 김종국에게 이광수를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본 이광수는 "나 아니다"라고 외치며 도망을 갔다. 이광수는 놓쳤고, 김종국은 강한나가 금지 동물인 것을 확인하기 위해 여우가 금지 동물인지를 확인했다. 하지만 강한나가 고른 여우는 금지동물이 아니었고,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실제로 강한나가 본 토끼 영화에서 힌트는 토끼가 금지동물이라고 나왔었다.
힌트가 혼재되며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힌트마다 토끼, 호랑이가 동물로 의심됐지만 결국 멤버들은 확신을 갖지 못했다.
이에 DVD 대여 힌트를 쓰지 않은 유재석은 현아와 함께 힌트를 보기위해 그녀를 찾았다. 하지만 현아는 유재석을 경계하며 그에게 오지 않았다. 유재석은 계속 힌트를 봐야 한다며 그녀를 설득했지만, 현아는 멀리서 "왜 앞니가 보여요"라며 그를 계속 의심했다. 결국 유재석과 함께 힌트를 보러 온 현아는 끝까지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며 혼자 다른 장르를 찍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힌트를 확인한 유재석은 동물 중에는 금지 동물이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혼란에 빠진 유재석은 혼자 고민에 잠긴 뒤 사람이 금지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후 그는 DVD 대여점과 도서관에서 힌트를 주던 에버글로우 멤버들을 의심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의 등에 붙은 이름표를 땠고, 그 자리에는 사람에 대한 힌트가 있었다.
유재석은 힌트에 적힌 책을 찾아 읽었고, 여우와 곰 중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사람으로 변신한 여우와 곰은 강한나와 송지효였고, 두 사람은 일반 동물 멤버들을 한 명씩 아웃시켰다. 두 사람은 이 날 미션 동안 히든 미션을 수행하며 완벽하게 정체를 숨기고 있었다.
금지 동물의 정체를 알게 된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접근했다. 강한나는 페쇄구역에 그를 밀어 아웃시키려 했지만 아깝게 실패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협력으로 유재석은 아웃됐다. 다른 멤버들은 유재석의 희생으로 금지동물들이 일반 동물을 아웃시키는 방법을 알아냈다.
강한나와 송지효는 마지막 남은 김종국과 양세찬, 이국주를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김종국과 이국주는 힘을 합쳐 차례로 두 금지 동물의 이름표를 떼서 아웃시켰다. 최종결과를 발표하며 제작진은 "인간의 욕심으로 동물들이 고통받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번 주 레이스의 숨은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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