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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도 못 가던 네덜란드, 메이저대회 3연속 예선 탈락 없다
입력 2019-11-17 08:06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본선 무대에 올랐다. 버질 반 다이크(4번)는 A매치 데뷔 후 메이저대회에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네덜란드 벨파스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렌지군단의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예선 탈락은 없었다. 4년 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던 네덜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북아일랜드와 UEFA 유로 2020 예선 C조 7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점율 71%-29%, 슈팅 13-6으로 앞섰으나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2분 조엘 벨트만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렇지만 스티븐 데이비스의 실축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5승 1무 1패(승점 16)로 독일(승점 18)에 이어 C조 2위를 기록했다. 북아일랜드(승점 13)는 3위다.
유로 2020 예선은 각 조 1·2위가 본선에 자동 직행한다. 네덜란드는 한 경기를 남겨두고 북아일랜드와 승점 3차지만 승자승 규정에 따라 최소 2위를 확보했다. 북아일랜드는 네덜란드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여서 역전이 불가능하다.
네덜란드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통과는 2012년 폴란드·우크라이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2016년 프랑스 대회를 TV로만 시청해야 했다. 체코, 아이슬란드, 터키에 밀려 예선 탈락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중도 사퇴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다. 프랑스, 스웨덴에 뒤처지며 플레이오프 기회도 놓쳤다.
한편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독일도 나란히 본선 진출권을 땄다. 크로아티아는 슬로바키아를 3-1로 꺾고 E조 1위를 확정했다. E조 2위는 오는 20일 웨일즈-헝가리전 및 슬로바키아-아제르바이잔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G조의 오스트리아도 북마케도니아를 2-1로 이기며 3위 슬로베니아와 승점 5차를 유지했다. 폴란드는 일찌감치 G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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