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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2경기 연속 40득점 돌파...휴스턴은 인디애나 제압
입력 2019-11-16 12:28  | 수정 2019-11-16 14:21
하든은 두 경기 연속 40득점을 넘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제임스 하든이 또 한 번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16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서 홀로 44점을 기록하며 팀의 111-102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9승 3패가 됐다. 인디애나는 7승 5패.
하든의 진가는 접전 상황에서 드러났다. 4쿼터 역전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벌이던 상황, 흐름을 바꿨다. 7분 59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홀로 12점을 만들며 순식간에 98-88을 만들었다. 점프슛 2개, 3점슛 2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원맨쇼를 했다. 수비도 적극 주도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여기서 리드를 잡은 휴스턴은 인디애나의 추격을 끝까지 따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홈팀 휴스턴은 2쿼터 막판 치고 나섰다. 2쿼터 마지막 5분동안 상대를 2점으로 묶었고, 그 사이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뒤집었다. 1분 50초 남기고 나온 제임스 하든의 3점슛으로 48-47로 역전했고, 격차를 벌리며 54-4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인디애나는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2쿼터에만 4개 턴오버로 7점을 헌납했다. 2쿼터 44.3초를 남기고 T.J. 맥커넬이 득점에 성공하며 간신히 점수를 더했다.
3쿼터에도 이 분위기는 이어졌다. 4분 9초를 남기고는 75-65까지 벌어졌다. 3쿼터 막판 인디애나가 다시 반격했다. 휴스턴을 75점으로 묶은 사이 득점을 추가하며 격차를 좁혔다. 1분 7초를 남기고 T.J. 리프의 자유투 2구가 모두 들어가며 75-75 동점이 됐다. 휴스턴이 80-79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스타 한 명이 흐름을 바꿨다.
벤 맥르모어가 21득점, P.J. 터커가 5득점 12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디애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8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을 비롯,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7개의 턴오버로 16점을 헌납한 것이 아쉬웠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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