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 패밀리' 38회에서는 '개그 황제' 임하룡이 '트로트 황제' 설운도와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임하룡은 양평에 위치한 설운도의 집에 방문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개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임하룡은 노래에도 도전하기 위해 설운도를 찾아 갔습니다.
30여년 전에 방송과 각종 행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에 다소 멋쩍어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설운도는 "두번 다시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장난섞인 푸념을 털어놓아 임하룡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뒤이어 임하룡은 본격적인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임하룡은 "<사랑의 트위스트>라는 노래가 원래는 내 노래다. 내 콩트를 보고 만든 것 아니냐"라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해 설운도를 당황시켰습니다. 이에 설운도는 "뭐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당한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임하룡은 숨겨왔던 진심을 말했습니다. "그러니 갖고 있는 좋은 곡 있으면 나에게 좀 주는 것이 어떠냐"라는 본심을 비쳐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이에 설운도는 "곡을 줄 수 없다"고 단호한 거절을 보여 노래에 대한 강력한 '밀당'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