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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그린` 전효성X최규진X윤쭈꾸, 환경부 웹드라마서 로맨스 그린다 [MK현장]
입력 2019-11-15 16: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전효성과 최규진이 환경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으로 로맨스와 정보전달,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는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전효성과 최규진, 박윤, 강윤, 윤쭈꾸, 남광희 환기원 원장, 방진형 PD가 참석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환기원) 이 제작 지원한 웹드라마 '내 마음에 그린'은 독일 유학파 천재 신인 감독인 한서린(전효성 분)과 어린 시절 단짝친구에서 톱스타가 된 배우 차수혁(최규진 분)이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지난 2018년 12월 5부작으로 제작된 시즌1은 유튜브, 네이버TV 등에 공개돼 약 197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에는 그린카드, 전자영수증, 녹색매장, 환경표지 인증제품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친환경 소비생활 내용이 등장해 자연스레 소개된다.

이날 환기원 남광희 원장은 지난해 공개된 '내추럴 로맨스' 시즌1을 언급하며 "시즌1이 먹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시즌2가 더 잘될거라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서) 환경 드라마를 처음 시도하는데 워낙 감독님과 작가님이 잘해줘서 대박에 가까운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한다. 이번에 좋은 배우가 합류해서 더 큰 대박을 터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광희 원장은 또 "요즘 환경이 대세다.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환경이 대세인데 일상에서 뭘 해야할지 잘 모른다. 쉽게 국민들에게, 젊은 친구들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웹드라마로) 다가가게 됐다. 알고보면 쉽고 환경도 살려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시즌 1에 이어 연출을 맡은 방진형 PD는 "남다른 각오로 연출하고 있다"면서 "배우들이 상업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분들이다. 웹드라마가 예산이 적고 제작환경이 같지 않지만 배우드이 공익적인 가치로 제작을 한다는 것에 공감해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은 공동 작업이다. 모든 분들이 자기 일처럼 매달려서 여기까지 왔다. 더 노력해서 보다 좋은 영상, 메시지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전효성은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이후 2년만에 연기에 도전했다. 전효성은 "'내성적인 보스'에서 맡은 캐릭터는 수동적이고 내성적이어서 많이 답답했다. 극중 한서린은 저의 성격과 많이 닮아서 연기하면서 편안하고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워낙 연출을 편하게 할 수있게 도와줘서 편하게 했다"며 "본의 아니게 휴식기를 가지면서 일에 대한 갈망이 많이 커져서 남다르게, 애틋하게 연기했다. 오랜만에 작품인데 주연으로 나서서 본격 로맨스를 한 것은 처음이라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어서 재미있고 즐겁게 했다"고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으로 인해 한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전효성은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일 것 같다"면서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PPL이 부담스럽지 않고 위트있다. 환경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효성과 호흡을 맞춘 최규진은 "로맨스가 처음"이라면서도 "전효성 누나가 먼저 다가와 줬다. 대본 리딩 전 감독님과 식사 자리를 가져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촬영장이 재미있었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전효성은 7살 차이가 난다면서 "로맨스를 해야하는데 감정을 잘 주고받을 수 있을까 걱정됐다. 최규진이 리액션을 잘받아줘서 액션을 잘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극 중 유치원부터 친구였던 남사친, 여사친이라 어색함이 없어야해서 어떻게 할까 걱정했다. 성격이 모난 친구 아니라 어려움 없었다. (최규진이 도전한) 첫 로맨스였는데 그래도 케미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최규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드라마에는 유튜버 윤쭈꾸가 출연해 배우에 도전한다.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알바를 하면서 올린 영상이 수천만 뷰가 넘는 대박을 터트리며 대중들에 얼굴을 알린 윤쭈꾸는 극 중 MC역을 맡는다.
윤쭈꾸는 드라마로 인해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냐는 질문에 "저는 웹드라마를 접하기 전부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손잡고 분리수거 많이 했다. 조기교육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덕분에 26년 뒤에 웹드라마도 하게됐다. 부모님의 큰그림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쭈꾸는 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연극을 전공해서 매체 연기는 어색하지만 감독님께서 촬영전에도 소통하고 도와줘서 노하우 덕에 여유롭게 했다"면서 "연예계 활동은 제가 지금 촬영하는 것들이 있다. 예능보다는 광고쪽으로 하고있다"고 연예 활동을 예고했다. 윤쭈꾸는 또 "구독, 좋아요, 댓글, 알람설정까지 부탁드린다"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내 마음에 그린'은 오늘(15일) 오후 7시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첫 공개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제공|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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