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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올림픽 티켓, 한국-멕시코 누가 잡을까?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5 15:06 
한국과 멕시코는 1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팀은 대회 결승 진출 티켓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만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패째를 거두면서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멕시코, 일본과의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승만 거둬도 결승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이 1승 1패를 기록한다면 4승 1패가 한 팀, 3승 2패가 두 팀이 나온다.
대회 규정상 두 팀이 동률일 경우 승자승 원칙을 따른다. 한국이 2패를 추가하지 않는 이상 결승 무대를 밟는다. 1승만 해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한다.
한국이 멕시코, 일본을 연파할 경우 결승은 한일전이 성사된다. 일본은 13일 멕시코를 3-1로 꺾은 바 있다.
미국이 15일 대만에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팀은 한국이 아니라 멕시코가 됐다. 멕시코는 한국전 패배 시 결승 진출 실패가 확정된다.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멕시코가 3위로 밀려날 경우, 3위 결정전에서 미국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16일 호주가 대만을 이기지 않는 한. 대만은 한국이 멕시코, 일본에 연패해야 3위 결정전을 바라볼 수 있다. 매우 불리한 위치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진출권이 아시아·오세아니아, 북중미에 1장씩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대륙별 성적이 가장 우수한 팀이 획득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결승 진출은 곧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을 의미한다. 두 팀 다 1승이 필요하다. 오후 7시 벌어질 경기에서 웃는 팀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대만의 패배는 한국에 긍정적인 소식이나 낙관할 수는 없다. 절박한 멕시코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터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중간 순위
1위 일본 3승 1패 (17득점 8실점)
1위 멕시코 3승 1패 (14득점 5실점)
3위 대한민국 2승 1패 (10득점 8실점)
4위 미국 2승 3패 (11득점 20실점)
5위 호주 1승 3패 (4득점 12실점)
5위 대만 1승 3패 (10득점 13실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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