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공지영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문제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저격했다.
공지영 작가는 15일 페이스북에 진중권 교수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 이 사람이 선생인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공유된 기사에는 진중권 교수가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진행한 ‘백암강좌 – 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진중권 교수는 앞서 조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이 2013년 한영외고 재학 시절 동양대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수료증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어 동양대 인턴 프로그램은 이 지역 학생들에게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이라며 "서울대 인턴, 논문의 제1 저자가 누구나 할 수 있나, 하지도 않은 인턴을 했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가, 그런 것을 앞세워 대학에 들어간 것이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솔직히 진 교수와 조국 장관 부부가 오랜 친구인 것으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며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이라고 진 교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아들의 감상문이 정경심 교수의 아이디로 올라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이용해 "누구나 가족끼리는 사안에 따라 ID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고 옹호했다.
또 공지영 작가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목차만 읽은 인간 같다"며 "전체를 읽어 봤으면 감상문 써서 너의 자식 ID로 내게 보내봐라!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공지영, 진중권 SNS
<다음은 공지영 작가 글 전문>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
이 사람이 선생인가?
솔직히 진교수와 조국장관님 부부 오랜 친구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 ㅠㅠ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 .....
OOO님 코멘트
누구나 가족끼리는 사안에 따라 ID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 내가 컴퓨터 전문가이다. 그리고 품격 떨어지는 인간이 어디 정의당을 입에 올리나!! 비굴함이 하늘을 찌른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목차만 읽은 인간 같다. 전체를 읽어 봤으면 감상문 써서 너의 자식 ID로 내게 보내봐라!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지영 작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 문제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저격했다.
공지영 작가는 15일 페이스북에 진중권 교수와 관련한 기사를 공유하며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 이 사람이 선생인가?"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공유된 기사에는 진중권 교수가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진행한 ‘백암강좌 – 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진중권 교수는 앞서 조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이 2013년 한영외고 재학 시절 동양대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수료증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면서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어 동양대 인턴 프로그램은 이 지역 학생들에게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이라며 "서울대 인턴, 논문의 제1 저자가 누구나 할 수 있나, 하지도 않은 인턴을 했다고 하는 것이 공정한가, 그런 것을 앞세워 대학에 들어간 것이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지영 작가는 "솔직히 진 교수와 조국 장관 부부가 오랜 친구인 것으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며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이라고 진 교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아들의 감상문이 정경심 교수의 아이디로 올라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이용해 "누구나 가족끼리는 사안에 따라 ID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고 옹호했다.
또 공지영 작가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목차만 읽은 인간 같다"며 "전체를 읽어 봤으면 감상문 써서 너의 자식 ID로 내게 보내봐라!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공지영, 진중권 SNS
<다음은 공지영 작가 글 전문>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
이 사람이 선생인가?
솔직히 진교수와 조국장관님 부부 오랜 친구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 ㅠㅠ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 .....
OOO님 코멘트
누구나 가족끼리는 사안에 따라 ID를 같이 사용할 때도 있다. 내가 컴퓨터 전문가이다. 그리고 품격 떨어지는 인간이 어디 정의당을 입에 올리나!! 비굴함이 하늘을 찌른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목차만 읽은 인간 같다. 전체를 읽어 봤으면 감상문 써서 너의 자식 ID로 내게 보내봐라!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