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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정말로 돈 쓸까? 게릿 콜에 관심
입력 2019-11-15 06:55 
게릿 콜은 이번 선발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FA 우완 게릿 콜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간) 콜에게 관심이 있는 팀으로 뉴욕 양키스, LA에인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를 꼽았다.
텍사스는 앞서 3루수 조시 도널드슨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강이 필요한 두 포지션, 선발과 3루수에서 각각 정상급 FA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텍사스는 지난 2013년 12월 추신수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이후 대형 계약을 주저해왔다. 1년 연봉으로는 2017년 카를로스 고메즈와 115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최대였고, 다년 계약으로는 랜스 린과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이 최대 규모였다.
이번에는 약간 다른 모습이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단장 회의에서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을 만나 "지난 몇년간 우리는 (FA 시장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 옳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올해 우리는 모든 것을 볼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더 좋아지는 것"이라며 보강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정상급 FA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관심이 행동으로 옮겨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헤이먼은 앞서 언급한 팀들 이외에도 더 많은 팀이 영입전에 가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단장, 감독 영입을 마무리지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나 스티브 스트라스버그와 재결합을 노리고 있지만 다음 계획을 준비해야하는 워싱턴 내셔널스, 그리고 콜의 이전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유력 후보들이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몸값은 올라갈 것이다. 현재 선발 FA 계약 최대 금액 기로은 데이빗 프라이스가 2016시즌을 앞두고 세운 7년 2억 1700만 달러인데 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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