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자전거 망가트려서"…한밤중 집단 폭행에 흉기 소동까지
입력 2019-11-14 19:30  | 수정 2019-11-14 20:30
【 앵커멘트 】
한밤중에 포장마차 거리에서 자전거를 둘러싸고 자전거 주인인 40대 남성과 20대 남성 무리 간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사소했던 시비는 집단폭행과 흉기 소동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강세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흥분한 것처럼 보이는 남성을 막아 세웁니다.

바로 옆에는 다른 남성이 길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습니다.

그제(12일) 새벽 서울의 한 포장마차 거리에서 집단 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관이) 엄청 많이 왔죠. 경찰차 10대 정도 오고 구급차도 있었고."

사건은 20대 남성 A씨와 그 무리가 길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망가트리며 시작됐습니다.


이를 본 자전거 주인 B씨가 항의를 하다 A씨 등과 시비가 붙었고,포장마차 업주까지 싸움에 휘말리며 A 씨 무리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폭행을 당하고 이곳에 쓰러져 있던 남성은 크게 다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위협을 느낀 B씨가 포장마차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대항했고, 이 과정에서도 한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전거를 두고 시비가 붙었던 남성과 포장마차 주인을 헷갈려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A씨를 재물손괴와 공동폭행 혐의 등으로,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각각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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