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집시맨' 한국 사랑 인도네시아 집시가족의 자급자족 여행기
입력 2019-11-14 15:35  | 수정 2019-11-14 16:08
'여행생활자 집시맨' 인도네시아 가족 여행기 / 사진=MBN 제공


1만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최대의 다도 국가,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과 사랑에 푹 빠진 집시 가족을 만났습니다. 시작부터 험로를 달려 도착한 곳은 현지인들만이 안다는 에메랄드빛 해변가입니다. 가족의 밥상을 위해 집시맨이 물고기 사냥에 나섭니다. 직접 만든 작살총으로 바다 깊이 잠수해 물고기를 잡습니다. 그들의 식사는 늘 원시의 방법 그대로, 즉석에서 준비하는 자연산 밥상입니다. 밥을 먹을 테이블이 없어 2층 침대의 바닥을 떼어 즉석으로 뚝딱뚝딱 테이블을 만들기까지 합니다.

좁지만 4인 가족에게 아늑한 제2의 집, 집시카를 타고 인도네시아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들을 찾아다니며 여행한다고 합니다. 집시맨 역대 이런 자급자족 여행은 없었습니다. 작은 집시카 하나로 여행 다니는 것이 그저 행복하다는 한국사랑 집시 가족의 진정한 집시 여행을 보여줍니다.

가부장적인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집시맨 아드리 씨는 유일무이한 자상한 남편입니다. 가족들보다 일찍 일어나 모닝커피를 준비하는데 그가 꺼낸 것은 익숙한 한국의 믹스커피. 한국 믹스커피가 아니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는 아내를 위한 남편의 달콤한 모닝커피입니다. 어느새 야외 카페로 변신한 바닷가, 따뜻한 믹스커피에 집시맨이 또 준비한 것은 한국 ‘김입니다. 한국에서는 밥에 싸 먹지만 가족 모두 한국 김을 좋아해 간식처럼 먹습니다.

한국 트로트로 노래 연습을 하는 집시맨과 애절한 한국 발라드를 부르는 아내, 블랙핑크 노래에 맞춰 춤추는 딸 레레까지 가족 모두가 시도 때도 없는 한국사랑을 보여줍니다. 한국에 푹 빠진 집시 가족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정글 숲을 지나야만 들어갈 수 있는 미지의 계곡부터 화산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만나는 온천수가 샘솟는 따뜻한 자연 온천까지 인도네시아의 숨은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가족들과의 추억을 쌓는 소중한 여행에 집시맨이 함께합니다.

태고의 자연을 품은 신비의 나라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지는 인도네시아 집시 가족의 자급자족 여행기는 11월 16일 월요일 밤 8시 30분 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