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구 욕했다고 야구방망이로 외제차 부숴…20대 조폭 입건
입력 2019-11-14 11:24  | 수정 2019-11-21 12:05


광주 서부경찰서는 야구방망이로 외제 차를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국제PJ파 행동대원 21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10분쯤 광주 서구 한 길가에 주차된 29살 B 씨의 BMW 승용차를 야구방망이로 부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자신의 친구가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욕설을 들었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B 씨가 거주하는 동네를 찾아갔습니다.

정확한 주소를 알지 못했던 A 씨와 그의 친구는 B 씨에게 전화를 걸어 "왜 욕을 했느냐.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지만, B 씨는 이들을 피했습니다.


결국 B 씨가 사는 동네를 돌아다니던 A 씨는 우연히 주차된 B 씨의 차를 발견하고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야구동호회 활동을 하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야구방망이를 들고 갔다"며 "술에 취해 순간 화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 정도 등을 고려해 불구속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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