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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이겨라” 한국과 멕시코가 촉각 곤두세울 미국-대만전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4 10:23 
한국은 15일 멕시코와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갖는다. 사진(日 지바)=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5일 열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경기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2장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다.
한국과 멕시코는 7시간 먼저 시작하는 미국-대만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한국은 미국, 멕시코는 대만을 응원하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 2장이 걸려있다. 아시아·오세아니아(한국·대만·호주)에 1장, 아메리카(멕시코·미국)에 1장이 주어진다. 대륙별 최고 성적을 거둔 팀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다.
13일 ‘전패의 호주가 미국을 잡고 ‘무패의 멕시코가 일본에 덜미를 잡히며 혼전 양상이다. 그렇지만 호주와 미국은 나란히 1승 3패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호주와 미국이 남은 1경기를 이겨도 일본, 멕시코(이상 3승 1패)를 넘을 수 없다.
미국이 올림픽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대만을 이겨 4위를 확정한 뒤, 한국과 일본이 멕시코를 3위로 밀어내고 결승에 진출하는 그림이다. 그 다음 3위 결정전에서 멕시코를 꺾으면 내년 여름 도쿄행 티켓을 거머쥔다.
그렇지만 미국은 6개 팀 중 가장 빨리 짐을 쌀 수도 있다. 대만에 패한다면, 1승 4패로 하위권으로 처져 3위 결정전에도 나갈 수 없다. 멕시코의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자동 확정된다. 그리고 4위는 대만 혹은 호주로 결정된다. 한국이 3위가 된다면, 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펼쳐야 한다.
미국이 대만을 잡을 경우, 중위권은 대혼전이다. 대만과 호주 중 한 팀은 4위 안에 오를 수 없어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다. 그리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건 한국보다 멕시코다. 한국을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일찌감치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15일 경기 일정
12:00 미국vs대만
19:00 대한민국vs멕시코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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