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나무가, 3D 안면인식 채용시 수혜 기대"
입력 2019-11-14 08:46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나무가에 대해 2D 안면인식의 대안으로 3D 안면인식이 채용되면 수혜의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나무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210억원,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38억원으로 창립 이래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3D 센서 관련 컨설팅 매출이 증가하며 기타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생산관련 일회성 비용증가로 매출원가가 상승했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지난 10월 구글은 안드로이드 OS 10베타 버전에서 얼굴인식을 통한 잠금 해제 기능을 제거했다. 스마트폰 결제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채택한 2D 방식의 얼굴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판단으로 추정된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만일 안드로이드 OS 10 정식버전에서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경우 대안책으로 3D 안면 인식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D 안면인식이 솔루션으로 등장하게 되면 안드로이드 폰 전면에 3D센서 채용에 대한 강제 수요가 촉발될 수 있다"라며 "나무가는 SL(Structured Light: 구조광) 방식의 양대산맥인 Mantis vision과 함께 협업한 이력이 있어 3D 안면인식 채용 확대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시작될 경우 수혜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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