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한국인 팀이 존맥 형제에 가로막혀 결국 대한외국인팀에 패배했다. 에버글로우는 대한외국인팀과 한국인 팀에 한명씩 출연해 게임 승패와 상관없이 '한우'를 차지하게 됐다.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장동민, 김소혜, 쇼리, 에버글로우 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과 시현이 각각 대한외국인 팀과 한국인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1단계에 배치된 이런은 "한국에 온 지 2년 반 된 20살 이런이다"라며 귀엽게 자기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럭키는 "같은 멤버인데 봐주는 것 아니냐" 고 물었고 시현은 "조금 잔인하지만 멤버들이 TV로 보면 웃을거다"라며 자신 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은 "무슨 소리냐. 언니보다 제가 한국어를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1단계에서 맞붙은 두 사람은 문제풀이에 들어가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시현은 문제가 출제되기 전 이런에 "살살하라"고 말했으나 아는 문제가 나오자 인정사정없이 정답을 맞췄다. 정답을 외쳐보지도 못한 이런은 "나한테 살살하라고 했으면서 나쁜 언니다"라고 실망했으나 시현은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이라며 신나게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정답을 맞추며 다음 단계에 진출한 시현은 개인기를 준비했다면서 사이렌 소리를 흉내냈으나 출연진은 "사이렌에 배터리가 없나보다", "흉가 문여는 소리 아니냐", "엄마한테 반항할때 그러는 것 아니냐" 등 가차없는 평가를 내려 시현을 고개 숙이게 했다. 시현은 3단계까지 꺾으며 1층 마지막 단계, 4단계에 진출을 했으나 존, 맥 형제에 꺾였다.
다음 도전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였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인연을 쌓았던 김소혜와 시현은 당시 미션곡이었던 '픽미'를 절도있게 추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소혜는 가수인 동시에 최근 촉망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에 김용만은 김소혜를 소개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났다"고 칭찬했고 김소혜는 "부담스럽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용만은 또 함께 영화 '윤희에게'를 찍은 김희애에 대해 "촬영장에서는 어떻냐"고 물어봤다. 김소혜는 "원래 되게 카리스마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 들어가면 진짜 엄마"라며 김희애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엄마라고 불렀다. 지금도 엄마라고 부른다"고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쇼리는 "용돈도 주시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김소혜는 "맛있는 것 많이 사주셨다"고 자랑했다.
실전에 강하다는 김소혜는 파죽지세로 문제를 풀며 9단계까지 올라갔다. 에바와 김소혜에게 주어진 문제는 이성계의 4불가론 속 초성을 채우는 것. 두 사람은 헷갈리는지 주저했으나 에바가 한발 빠르게 정답을 외쳤다. 에바는 "여름, 장마철, 전염병"이라고 정답을 맞췄고 김소혜는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인팀의 마지막 희망인 장동민은 찬스를 사용해 에바와 존, 맥 형제의 자리를 바꾸고 자신있는 문제 유형인 '그땐 그랬지'를 골랐다.
장동민은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차분하게 풀어나가며 순식간에 9단계에 도달했다. 9단계는 '그땐 그랬지' 유형 최약체인 존, 맥 형제의 자리. 9단계에서 출제된 문제는 '문맹퇴치 운동'을 묻는 문제였다. 장동민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헤맸으나 존, 맥 형제는 수 차례 정답을 외치며 결국답을 맞췄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난 것.
장동민은 "도전하는 자가 성공한다"면서 두 사람을 축하했으나 대한외국인 팀이 한우 선물을 받자 "한결같이 애들한테 윽박을 좀 질렀어야 했다. 안질렀더니 애들이 기가 살았다"면서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시현은 "저는 고기 먹을 수 있다"면서 같은 팀 멤버인 이런이 한우 선물을 받은 것을 보고 환하게 웃어 대결에서 지고도 상품을 받은 승자가 됐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인 팀이 존맥 형제에 가로막혀 결국 대한외국인팀에 패배했다. 에버글로우는 대한외국인팀과 한국인 팀에 한명씩 출연해 게임 승패와 상관없이 '한우'를 차지하게 됐다.
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는 장동민, 김소혜, 쇼리, 에버글로우 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에버글로우 멤버 이런과 시현이 각각 대한외국인 팀과 한국인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1단계에 배치된 이런은 "한국에 온 지 2년 반 된 20살 이런이다"라며 귀엽게 자기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럭키는 "같은 멤버인데 봐주는 것 아니냐" 고 물었고 시현은 "조금 잔인하지만 멤버들이 TV로 보면 웃을거다"라며 자신 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은 "무슨 소리냐. 언니보다 제가 한국어를 더 잘하는 것 같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도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1단계에서 맞붙은 두 사람은 문제풀이에 들어가자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시현은 문제가 출제되기 전 이런에 "살살하라"고 말했으나 아는 문제가 나오자 인정사정없이 정답을 맞췄다. 정답을 외쳐보지도 못한 이런은 "나한테 살살하라고 했으면서 나쁜 언니다"라고 실망했으나 시현은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것"이라며 신나게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정답을 맞추며 다음 단계에 진출한 시현은 개인기를 준비했다면서 사이렌 소리를 흉내냈으나 출연진은 "사이렌에 배터리가 없나보다", "흉가 문여는 소리 아니냐", "엄마한테 반항할때 그러는 것 아니냐" 등 가차없는 평가를 내려 시현을 고개 숙이게 했다. 시현은 3단계까지 꺾으며 1층 마지막 단계, 4단계에 진출을 했으나 존, 맥 형제에 꺾였다.
다음 도전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였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인연을 쌓았던 김소혜와 시현은 당시 미션곡이었던 '픽미'를 절도있게 추며 감탄을 자아냈다.
김소혜는 가수인 동시에 최근 촉망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이에 김용만은 김소혜를 소개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났다"고 칭찬했고 김소혜는 "부담스럽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김용만은 또 함께 영화 '윤희에게'를 찍은 김희애에 대해 "촬영장에서는 어떻냐"고 물어봤다. 김소혜는 "원래 되게 카리스마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 들어가면 진짜 엄마"라며 김희애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엄마라고 불렀다. 지금도 엄마라고 부른다"고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쇼리는 "용돈도 주시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김소혜는 "맛있는 것 많이 사주셨다"고 자랑했다.
실전에 강하다는 김소혜는 파죽지세로 문제를 풀며 9단계까지 올라갔다. 에바와 김소혜에게 주어진 문제는 이성계의 4불가론 속 초성을 채우는 것. 두 사람은 헷갈리는지 주저했으나 에바가 한발 빠르게 정답을 외쳤다. 에바는 "여름, 장마철, 전염병"이라고 정답을 맞췄고 김소혜는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인팀의 마지막 희망인 장동민은 찬스를 사용해 에바와 존, 맥 형제의 자리를 바꾸고 자신있는 문제 유형인 '그땐 그랬지'를 골랐다.
장동민은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차분하게 풀어나가며 순식간에 9단계에 도달했다. 9단계는 '그땐 그랬지' 유형 최약체인 존, 맥 형제의 자리. 9단계에서 출제된 문제는 '문맹퇴치 운동'을 묻는 문제였다. 장동민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헤맸으나 존, 맥 형제는 수 차례 정답을 외치며 결국답을 맞췄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난 것.
장동민은 "도전하는 자가 성공한다"면서 두 사람을 축하했으나 대한외국인 팀이 한우 선물을 받자 "한결같이 애들한테 윽박을 좀 질렀어야 했다. 안질렀더니 애들이 기가 살았다"면서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시현은 "저는 고기 먹을 수 있다"면서 같은 팀 멤버인 이런이 한우 선물을 받은 것을 보고 환하게 웃어 대결에서 지고도 상품을 받은 승자가 됐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