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봉준호는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너무나 받고 싶은 상이었다. 매년 작품을 발표하는 해에 가을, 10월 쯤이 되면 '영평상 발표 안났나' 이런저런 기사를 계속 본다. 그만큼 탐나는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벽 배우가 '칭찬받고 싶었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칭찬받기 어려운 분들께 상을 받게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평론들을 보면서 칼로 베이는 느낌을 받는데, 또 상을 받으면 달콤하게 상처가 아물어진다. 감독이 된지 올해 20년차가 됐다. 느리고 게으른 나머지 20년간 7편의 영화를 냈는데, 그 중 3편으로 영평상 감독상을 받은 것을 보면 성공적이지 않나 자평해본다"며 뿌듯해했다.
이와 함께 ‘감독상은 이름이 감독상이지만 어떻게 보면 감독을 제외한 모든 분들께 주는 상이 아닐까 싶다. 같이 작업한 훌륭한 배우, 아티스트들, 제작사, 투자사 팀이 움직이지 않으면 완성되기 불가능하다. 감독이라는 존재는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도 하다.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봉준호는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너무나 받고 싶은 상이었다. 매년 작품을 발표하는 해에 가을, 10월 쯤이 되면 '영평상 발표 안났나' 이런저런 기사를 계속 본다. 그만큼 탐나는 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새벽 배우가 '칭찬받고 싶었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칭찬받기 어려운 분들께 상을 받게 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평론들을 보면서 칼로 베이는 느낌을 받는데, 또 상을 받으면 달콤하게 상처가 아물어진다. 감독이 된지 올해 20년차가 됐다. 느리고 게으른 나머지 20년간 7편의 영화를 냈는데, 그 중 3편으로 영평상 감독상을 받은 것을 보면 성공적이지 않나 자평해본다"며 뿌듯해했다.
이와 함께 ‘감독상은 이름이 감독상이지만 어떻게 보면 감독을 제외한 모든 분들께 주는 상이 아닐까 싶다. 같이 작업한 훌륭한 배우, 아티스트들, 제작사, 투자사 팀이 움직이지 않으면 완성되기 불가능하다. 감독이라는 존재는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도 하다. 감사하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