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70대 환자가 밑고 맡긴 간병인 2명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간병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상해 혐의로 이들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40대 정 모 씨는 지난달 22일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한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아들
- "아버지 상태가 위독하니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거리가 머니, 상태가 위독하면 OO병원으로 좀 모셔달라고 했죠."
정 씨의 아버지는 재활병원 근처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뇌에서 출혈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상했던 정 씨는 해당 병원을 고소했고, 경찰 수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사고 발생 전날 60대 중국인 간병인 2명이 피해자를 병과 의자를 이용해 폭행한 뒤 방치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피해자는 18시간이 지나서야 이곳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아들
- "뇌 손상이 심한 상태라서…. 하루라도 더 아버지 뵙고 챙겨드리려고 저희 집 앞에 모셨는데 이런 사고가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두 간병인은 모두 "환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CCTV 분석과 의료진 조사 등을 토대로 이들을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재활병원 원장과 의사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70대 환자가 밑고 맡긴 간병인 2명에게 폭행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간병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상해 혐의로 이들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
손하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40대 정 모 씨는 지난달 22일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한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70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이었습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아들
- "아버지 상태가 위독하니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거리가 머니, 상태가 위독하면 OO병원으로 좀 모셔달라고 했죠."
정 씨의 아버지는 재활병원 근처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뇌에서 출혈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상했던 정 씨는 해당 병원을 고소했고, 경찰 수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사고 발생 전날 60대 중국인 간병인 2명이 피해자를 병과 의자를 이용해 폭행한 뒤 방치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피해자는 18시간이 지나서야 이곳 대형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정 모 씨 / 피해자 아들
- "뇌 손상이 심한 상태라서…. 하루라도 더 아버지 뵙고 챙겨드리려고 저희 집 앞에 모셨는데 이런 사고가 있어서 너무 힘듭니다."
두 간병인은 모두 "환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관리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CCTV 분석과 의료진 조사 등을 토대로 이들을 상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환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재활병원 원장과 의사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가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병원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MBN뉴스 손하늘입니다.
[ sonar@mbn.co.kr ]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