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법무장관 급부상…청와대 "대통령 결심 안 서"
입력 2019-11-13 19:30  | 수정 2019-11-13 20:00
【 앵커멘트 】
조국 전 법무장관 후임에 전해철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다음 달 쯤에나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장관 후임으로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추 전 대표는 헌정 사상 첫 여성 지역구 5선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압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또 '친문' 보다는 '비문'이어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차기 개각의 인선 방향으로 밝힌 '탕평 인선'의 기조에 적합하다는 평갑니다.

청와대 내에서는 "대통령 선거와 이후 당 대표 시절 호흡이 나쁘지 않았고, 여성 법무장관으로서 긍정적"이라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추 전 대표를 비롯해 전해철 의원과 박범계 의원 등이 차기 법무장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와 관련해 극도로 조심하며 "아직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11월 인선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단 비어 있는 법무장관 먼저 원 포인트로 인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따라서, 청와대는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법무장관을 발표하고 국회상황에 따라 늦어도 12월 중반에 후속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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