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39th 영평상]박형식, 신인남우상 편지 소감…“생일선물 미리 받은 기분”
입력 2019-11-13 19: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군 복무 중인 박형식이 생애 첫 신인남우상 수상에 편지로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은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로 신인남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이 영화로 연기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박형식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제작사 대표를 통해 장문의 소감을 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영예로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점 죄송하고 아쉽다. 부대에서 소식을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신인남우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중한 입봉작에 8번 배심원으로 캐스팅 해주신 홍승완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따뜻하고 좋은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배심원들'을 제작해 주신 제작사 대표님께도 감사하다"며 "촬영기간 내내 행복했고 많이 배웠다. 복에 겨운 첫 영화 촬영이었는데 신인상까지 받게 돼 군 복무 미친듯이 행복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생일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소중한 생일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부모님, 친구들에게 자랑하며 기뻐하겠다. 모두 행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소리 박형식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