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승패 갈린 濠·美의 대만전, 도쿄올림픽행 윤곽 드러난다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3 17:44 
호주가 미국을 잡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승리 후 기뻐하는 선수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호주가 미국을 잡고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일단 슈퍼라운드에서 호주, 일본, 미국이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를 만들었다.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인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은 공교롭게도 이날 승패를 가른 호주와 미국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호주는 1승 3패로 미국과 동률이 됐다. 호주는 C조 예선라운드에서 한국에 이어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방식은 예선라운드에서 함께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팀의 전적을 가지고 올라간다. 한국은 호주를 5-0으로 눌렀기에 1승을, 호주는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왔다. A조의 멕시코(1승) 미국(1패), B조 일본(1승) 대만(1패)도 마찬가지다.
다만 호주의 승리로 아시아-오세아니아에 배분된 올림픽 출전권(1장) 획득은 오리무중이다. 한국은 전날(12일)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에 0-7로 패해 슈퍼라운드 전적 2승1패가 됐다. 대만은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멕시코, 일본전을 남겨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만은 이날 일전을 치른 미국과 호주와의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은 15일 대만과 호주는 16일 대만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남은 멕시코와 일본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대만의 남은 경기에 따라 어느 정도 올림픽 본선 티켓에 대한 시나리오가 정리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