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 농협금융 산하 4대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을 논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15일에 열린다. 이 행장은 사상 처음으로 3연임을 노리고 있고,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1년 연임'을 희망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은 15일 임추위 첫 회의를 열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생명·손해보험·캐피탈 4곳의 CEO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시작한다. 임추위는 이 회의를 포함해 최소 세 차례 이상 회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께 후임 CEO를 발표할 전망이다.
첫 회의에서는 농협금융 순이익 가운데 85%를 차지하는 농협은행 CEO가 먼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일단 이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농협금융 의사결정 구조와 2년 임기라는 전례에 따라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017년 농협은행 순이익이 6521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1조2226억원,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으로 1조1922억원 순이익을 올린 것은 이 행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계열사 CEO 임명 때 농협중앙회장 뜻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의중에는 이 행장 외에도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과 이창호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취임한 홍재은 사장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홍 사장은 '재무통'답게 올해 회사를 흑자로 돌려놨다. 작년 1141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까지 247억원 이익을 낸 상태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은 15일 임추위 첫 회의를 열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생명·손해보험·캐피탈 4곳의 CEO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을 시작한다. 임추위는 이 회의를 포함해 최소 세 차례 이상 회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께 후임 CEO를 발표할 전망이다.
첫 회의에서는 농협금융 순이익 가운데 85%를 차지하는 농협은행 CEO가 먼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일단 이 행장이 연임할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농협금융 의사결정 구조와 2년 임기라는 전례에 따라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2017년 농협은행 순이익이 6521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 1조2226억원,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으로 1조1922억원 순이익을 올린 것은 이 행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동안 계열사 CEO 임명 때 농협중앙회장 뜻이 큰 비중을 차지해 왔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장 의중에는 이 행장 외에도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과 이창호 농협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취임한 홍재은 사장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홍 사장은 '재무통'답게 올해 회사를 흑자로 돌려놨다. 작년 1141억원 적자에서 올 3분기까지 247억원 이익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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