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13일) 이공계 병역특례(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와 관련, "병역특례제도를 현재대로 하긴 어렵겠지만 국방부와 얘기해 (축소) 숫자는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정도면 업계 의견이 수용됐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공계 병역특례 규모는 연간 2천500명 규모입니다. 바이오업계는 이날 우수인력 부족을 이유로 들면서 '병역 특례가 축소돼선 안 된다'고 박 장관에게 건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국회에서 계류 중인 이른바 '데이터 3법'에 대해선 "이것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말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가치삽시다 TV'(소상공인 지원방송)에서 필요성을 얘기하기도 했다"면서 "국회 상황을 보면 데이터 3법이 통과될 것 같지만 자유한국당이 아직 발목을 잡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AI)의 만남'과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등 바이오 분야 협회·단체장과 기업인들이 참여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기술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