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비자들은 자동차보험 가입부터 갱신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소비자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자동차보험 종합포털'을 1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종합포털만 방문하면 자동차보험 관련 유용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보험 소비자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과 보험업계는 그동안 '카히스토리', '내차보험찾기' 등 자동차보험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하지만 정보가 분산돼 있어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한번의 클릭으로 금감원(파인), 국토부(자동차365), 손보협회(보험다모아), 보험개발원(카히스토리) 등 자동차보험 관련 홈페이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합포털을 신설했다. 흩어져있던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셈이다.
포탈을 이용하면 '자동차365'를 클릭해 중고차의 시세나 매물 등을 미리 검색하고, 구매 전 차량의 사고여부를 '카 히스토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차량 구매 후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파인'에서 제공하는 금융꿀팁을 확인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다양한 방법도 확인 가능하다. 자동차보험료가 저렴한 보험회사를 찾기 위해 '보험다모아'에 접속해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손해보험사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갱신시점이 다가왔는데 가입한 보험회사와 가입일자 등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 '내보험 찾아줌'에서 가입한 보험회사, 가입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보험소비자가 보다 다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토대로 보험료 비교 등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포탈을 통해 자동차 사고 보상 관련 분쟁조정사례, 대법원 판례도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가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약관 등을 분실한 경우 보험회사 홈페이지에서 공시실 메뉴를 찾아 검색할 필요 없이 자동차보험 약관·상품요약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보험회사별 공시실 메뉴 링크도 이용 가능하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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