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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희망 이어간 호주…닐슨 감독 “대만전 최선 다한다”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3 15:51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이 2019 WBSC 프리미어12 대만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일본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호주가 슈퍼라운드 첫 승을 가져갔다.
호주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팀은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다. 약체 호주에 덜미를 잡힌 미국은 사실상 3~4위 결정전 진출도 어려워졌다.
호주는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애런 화이트필드가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으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발 팀 애서튼이 5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봉쇄했다. 미국은 8회 페이튼의 홈런으로 0패를 모면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은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펼쳤고, 미국에 대해서 준비한 게 잘 됐다”며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경기룰 쉽게 풀어갔다. 특히 여러 차례 나온 호수비가 도움이 됐다”는 총평을 전했다.
슈퍼라운드 첫 승을 거둔 호주는 이제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이 희박해진 상황이라 대만전을 승리하고 다른 팀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닐슨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은 일본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리미어12에 참가한 순간부터 모든 팀들이 전력으로 경기를 펼친다. 대만전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닐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선발 애서튼은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분이 좋다. 오늘 승리로 아직도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가능성이 남아 있게 됐다. 타선과 수비에 대한 신뢰감을 안고 자신감 있는 투구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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