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일 동안 팔린 객실 수만 8천개 5성급 호텔, 어딘가 보니…
입력 2019-11-13 14:36 

5성급 특급호텔에서 펼친 특급 세일전에서 객실이 불티나게 팔렸다. 불과 5일 만에 판매 완료된 객실 수만 8000개. 파격 할인가에 사람들은 주저없이 주머니를 열였다. 호텔업계에서 맏형으로 통하는 롯데호텔의 얘기다.
13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선보인 롯데호텔 특급세일전에서 총 8000여실의 객실 판매란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5배 증가한 규모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11월달이 업계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호텔이 호텔 예약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가 때 아닌 '광클'에 휩싸인 데에는 단연 싼 객실료 때문이다. 국내외를 막론한 5성급 호텔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단 점에서 손님들이 몰린 것.

이번 통합 프로모션은 롯데호텔은 한국, 베트남, 러시아 등 3개국, 7개 도시에 있는 롯데호텔 체인 7곳(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울산, 롯데호텔부산, 롯데호텔하노이,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이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텔 체인별, 일자별로 상이하지만 정가 대비 최대 70% 할인이란 파격적인 특가 덕분에 손님들 사이 호응이 굉장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모션은 최다 동시 접속자 수 1만7000여 명, 최장 예상 대기 시간 4시간 등 역대 '최고' 기록을 연이어 갱신했다. 특히 해당 기간 프로모션 전용 상품 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던 다른 상품들도 덩달아 매진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미처 프로모션 상품을 예약하지 못한 고객들이 공식 홈페이지에 판매되고 있던 다른 상품으로 몰려드는 등 잠재적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호텔 측은 분석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24시간 채팅 상담 서비스를 보입하는 등 글로벌 호텔 체인 명성에 걸맞게 견실한 온라인 채널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향후에도 스마트한 공홈족을 겨냥해 세계적인 체인 호텔처럼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햇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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