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코팅 및 접착소재 전문기업 GRT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일인 광군제 행사에서 글로벌 차량용 코팅 브랜드 선호도 7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FRT는 루마, 3M, 존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4시간 동안 차량용 코팅 매출실적 207만위안(한화 3억4000만원)을 달성, 해당 부문 매출 7위를 기록했다. 특히 U.MA 브랜드 매출이 GRT의 경쟁사인 캉더신(KDX) 브랜드 매출을 앞선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GRT는 제2공장 주력 제품인 윈도우필름, 차체도장보호필름 등 차량용 코팅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광저우쟈니시무역유한공사(이하 광저우쟈니시) 경영권 인수를 의결한 바 있다. 광저우쟈니시는 지리볼보, 베이징상치안푸, 수저우아오통자동차용품, 상하이처즈하오자동차 등 30개 이상 4S그룹(A/S센터)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 U.MA 윈도우필름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BYD, 체리 등 완성차 업체와도 OEM 납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빙봉 GRT 한국사무소 대표는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와 9월 기업설명회에서 광저우쟈니시 인수에 대한 의구심도 일부 있었지만, 이번 광군제 행사가 중국내 U.MA 브랜드 인지도를 객관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제2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차량용 윈도우필름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내 자동차용 윈도우필름 10대 브랜드를 인수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부가가치를 개선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저우쟈니시 인수 이후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채널 통합을 통해 자체 브랜드 매출 기반을 강화했고, 한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내년에도 차량용 코팅소재 사업부문의 매출 및 수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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