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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9년 만에 드디어 찾아온 작지만 큰 변화
입력 2019-11-13 14:06 
사풀인풀 설인아 사진="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 캡처
설인아와 가족들이 서로를 위한 작은 변화들로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안기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설인아(김청아 역)의 가족들 모두가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변화하는 모습으로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

먼저 김청아(설인아 분)는 이제껏 남만 배려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스스로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9년 전 심한 학교폭력을 당하고 구준겸(진호은 분)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으나 친구만 떠나보내고 자신은 살아남아 죄책감에 갇힌 채 부모님을 피하며 살아왔던 터.

그러나 구준휘(김재영 분)와의 만남은 그가 작은 변화를 시작할 수 있게 했다. 괜찮지 않은 것은 괜찮지 않다고 말하라는 구준휘의 말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것. 그는 9년 만에 고시원에서 짐을 싸들고 집으로 가 나 괜찮지 않아요”라는 말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물했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재벌가 며느리가 되기 위해 9년 간 가족들과 모든 연고를 끊고 지냈지만, 남편 도진우(오민석 분)의 바람, 고부갈등의 계속된 시련에 무너져 내렸고 결국 집을 찾아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그를 본 가족들은 반갑고 따뜻하게 맞이해주며 훈훈한 가족 관계로 변화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선우영애(김미숙 분), 김영웅(박영규 분), 김연아(조유정 분)는 김영웅의 작고도 큰 변화들로 눈길을 끌었다. 집안일과 가계 모두 떠안고 있던 선우영애가 김영웅에게 집안일이라도 하지 않을 거면 이혼하자고 폭탄발언을 던진 것. 또한 막내딸 김연아는 엄마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아빠를 응원했다. 이에 김영웅은 무시했던 집안일들에 대한 고충을 느끼기 시작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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