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굴없는 천사' 9년째 선행
입력 2008-12-24 12:06  | 수정 2008-12-24 12:06
얼굴없는 독지가가 한 해도 빠짐없이 9년째 선행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완산구 노송동사무소는 어제(23일) 오후 1시40분쯤 4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 동사무소 지하주차장 옆 화단에 현금과 돼지저금통이 들어 있는 쇼핑백이 있으니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쇼핑백 안에는 현금 2천만 원과 10원과 100원, 500원짜리 동전 20여만 원 등이 들어 있는 돼지저금통이 있었습니다.
이 독지가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동사무소에 현금 2천만 원과 동전 29만여 원이 든 쇼핑백을 놓고 가는 등 지난 2천 년부터 9년째 얼굴없는 천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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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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