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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2’ 이정재는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MK스타]
입력 2019-11-13 1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이정재는 아직 폭발하지 않았다.
이정재가 ‘보좌관2로 컴백한 가운데, 국회의원 ‘장태준을 통해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보좌관2) 첫방송에서 이정재는 핏빛 액션으로 극을 시작하며 국회의원 ‘장태준으로서의 첫 단계를 강렬하게 열었다. 그의 등장과 동시에 눈빛, 호흡, 내레이션만으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숨겨진 발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인물의 변화를 촘촘하게 표현해내는 이정재의 탄탄한 연기력은 인물 간의 서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극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환대했다. 두 달간 기다린 보람이 있다”며 이정재는 곧 장르다”고 반겼다.
12일 방송에선 이상국 문건이 어디서 나왔는지 그 뒤를 추적하던 오원식(정웅인)은 이상국 의원과 이창진 대표 관련 기사를 속보로 낸 기자가 윤혜원이 근무했던 신문사 선배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송희섭은 이 모든 계획의 중심에 장태준이 있다는 걸 눈치 챘다. 장태준을 불러 협박했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빨을 드러냈으니 이제 물어뜯어야지”라며 되레 이력에 한 가지 더 얹어드리죠. 현직 법무부 장관, 최초 구속으로요”라는 전면전을 선포했다.
시즌1에서 장태준이 최대한 본심을 숨기고 때를 기다렸다면, 시즌2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 장태준은 본격적으로 야심을 드러낸다. 단순히 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라는 변화 뿐 아니라 목표와 야망을 향한 행동 방식 또한 달라진다.
이정재는 ‘보좌관2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적인 변화나 직업의 특성 역시 신경 쓴 부분이지만 무엇보다 장태준의 생각, 시선의 변화 등 감정과 상황 변화에 중점을 두고 촬영에 임했다”며 선의 경계에서 위태롭게 줄타기를 하는 장태준의 변화와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제 그는 법안 발의권과 발언권을 갖게 된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목표를 향해 직접 행동할 수 있게 됐다. 한 걸음, 한 걸음 온 몸으로 부딪히며 앞으로 나아갈 장태준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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