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기피시설서 주민친화 시설로"…서울시 물재생센터, 물 산업 거점으로
입력 2019-11-13 10:30  | 수정 2019-11-13 10:39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생활화수를 정화하는 물재생센터를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피시설로 인식된 물재생센터의 기능과 공간을 한 단계 혁신·진화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0년 동안 서울의 생활하수를 처리해온 중랑·난지·서남·탄천 4개 물재생센터의 기능과 공간이 혁신적으로 변합니다.

서울시는 기존 물재생센터를 문화·산업 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화 /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 "물 환경과 관련된 논란을 없애면서 물 산업과 관련된 수소에너지 산업 그리고 물 산업 미래 대한민국에 먹거리 산업을 지원하면서 물재생센터의 환경을 탈바꿈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물재생센터 시설의 지하화를 통해 지상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지상에 있는 하수 정화 처리 시설들은 지상의 공간확보와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악취 등을 막기 위해 이렇게 지하로 옮겨질 계획입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를 만드는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도 이용할 예정입니다.


복합공간을 조성해 R&D 센터와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시설도 들어섭니다.

오는 2021년까지 나무 30만 그루를 심고, 실시간 악취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관리도 강화합니다.

서울시는 문화·교육·여가센터를 집중적으로 확충해 물재생센터를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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