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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STL 감독, 비선수 출신 최초로 올해의 감독 선정
입력 2019-11-13 09:05  | 수정 2019-11-13 09:59
쉴트 감독은 비선수 출신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5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2019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올해의 감독 투표 결과 1위표 10개, 2위표 14개, 3위표 3개로 총 95점을 기록,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지난 시즌 도중 경질된 마이크 매시니의 뒤를 이어 감독이 된 쉴트는 41승 28패의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2019시즌 91승 71패를 기록하며 팀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정상으로 올렸다.
그는 첫 번째 비 프로출신 올해의 감독 수상자이며, 여덟 번째로 비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수상자로 기록됐다. 짐 릴랜드, 조 매든, 벅 쇼월터, 잭 맥키언, 짐 프레이, 존 맥나마라, 브라이언 스닛커가 앞서 이같은 기록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휘티 허조그(1985) 토니 라 루사(2002)에 이어 그가 세 번째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1위표 13개, 2위표 6개, 3위표 5개로 88점을 얻어 2위에 올랐고, 지난해 수상자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1위표 3개 2위표 6개 3위표 12개로 45점을 획득, 3위에 자리했다.
쉴트는 1위표를 2위보다 적게 받고도 총점에서 앞서 이 상을 받았다. 올해의 감독 투표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1995년 아메리칸리그 감독 투표에서 루 피넬라 당시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케빈 케네디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을 86-74로 제친 이후 두 번째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1위표 4개, 2위표 1개, 3위표 2개로 4위,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 2위표 3개 3위표 6개로 5위,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 3위표 2개로 6위에 올랐다. 나머지 감독들은 표를 받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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