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합정역 초역세권 청년임대 주택 입주자 모집
입력 2019-11-13 08:57 
시공 중인 서교동 효성 해링턴타워 모습 [사진 = 이미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오는 18~22일 합정역 3번출구에서 20m 거리에 들어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의 입주자 청약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24만세대 공적 임대주택 공급 정책 중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의 일환으로, 모집대상은 주택이나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만 19~39세 대한민국 청년과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다. 월 임대료는 보증금 비율과 세대 면적에 따라 36만원부터 85만원까지 다양하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43번지에 들어선 서교동 효성 해링턴타워는 지하 5층~지상 24층, 총 913세대 규모로 공공임대 물량(162세대)을 제외한 751세대가 이번 청약으로 공급된다. 시공은 효성중공업이 맡았다.
세부 면적별로는 원룸형인 전용면적 17㎡ 288세대, 1.5룸(거실과방 1개 분리)형인 신혼부부용 37㎡A 292세대, 2룸 형인 공유용 38㎡B 171실 등 세가지 타입으로 대학생, 직장인 뿐 아니라 신혼부부 수요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설계돼 전용면적보다 넓은 평면을 제공하며, 천정형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쿡탑 등 빌트인 가전이 무상으로 설치된다. 단지 내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 등 자기개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서교동 효성 해링턴 타워 청년주택 공급대상 및 임대금액 [자료 = SH]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어린이집 의무 설치에 따라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어린이집 정원의 70%는 입주자 자녀에게 우선권이 부여돼 입주 신혼부부에게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지원민간임대 물량으로 계약갱신이나 임대사업자와 추가계약 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 상승은 법정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임대 보증금 비율을 최소 30% 이상 의무화해 월세 부담을 줄였으며, 저소득 청년층 임대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18~22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내년 3월 4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입주는 내년 5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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