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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한해운, 3분기 호실적이나 내년 전망 보수적"
입력 2019-11-13 08:39 
대한해운의 주가와 코스피지수와 비교한 상대 수익률의 추이.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3일 대한해운에 대해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3분기 매출 2758억원, 영업이익 4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은 5.2%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15.1% 많았다. 유승우 연구원은 "우호적이었던 BDI(벌크선 운임 지표)가 전체적인 이익 레벨을 끌어 올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SK증권은 내년에도 BDI가 상승세를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선박 배출가스의 황 함량 허용치를 높이는 IMO의 강화된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될지 알 수 없어서다.
이에 더해 유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굉장히 저조했던 벌크선 폐선율 추이, 스크러버 장착 벌크선의 복귀와 같은 이슈로 진단해 보더라도 BDI가 펀더멘털한 상승 기조를 보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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