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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라 루사, 자문 역할로 에인절스 합류
입력 2019-11-13 08:28 
라 루사는 감독 은퇴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명예의 전당 멤버인 토니 라 루사(75)가 LA에인절스에 합류한다.
에인절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빌리 에플러 단장 이름으로 라 루사를 야구 운영 부문 수석 자문 역할로 팅메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라 루사는 메이저리그 선수 평가, 마이너리그 선수 육성 등 선수단 운영 전반적인 분야에서 일을 도울 예정이다.
라 루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1979-1986), 오클랜드 어슬레틱스(1986-199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96-2011)에서 33시즌동안 2728승 236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클랜드(1988-1990), 세인트루이스(2004, 2006, 2011)에서 여섯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이중 세 차례(1989, 2006, 2011) 우승을 차지했다. 네 차례 올해의 감독상(1983, 1988, 1992, 2002)을 받았다.
2011년을 끝으로 감독에서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버드 셀리그 커미셔너 특별 보좌를 맡았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몸담았다. 201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특별 보좌 역할로 합류,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에플러 단장은 "그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은 우리 팀이 성공을 경험하고 필드 안팎에서 성공적인 구단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할 아주 가치 있는 조각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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