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한다
입력 2019-11-12 19:22 

현대백화점그룹이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권 입찰에 뛰어든다. 최근 사업 철수를 결정한 두산의 두타면세점 자리에서다.
12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시를 통해 두타면세점 공간을 임차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권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임차기간은 5년, 비용은 연간 100억원씩 총 500억원이다. 두타면세점의 인테리어 등도 143억원에 인수한다.
두산도 이날 현대백화점면세점과 두타면세점 매장 임대, 직원 고용안정, 자산 양수도 등 상호 협력 방안이 담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두타면세점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4일 관세청에 시내면세점 입찰 신청을 할 예정이다. 내달께 신규 인가가 결정되면 두산과 본계약을 맺은 후 내년 3월 면세점 문을 연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시내 면세점 1호점을 열고 영업에 나섰다. 이번 입찰에 성공할 경우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 채널은 2곳으로 늘어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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