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핵심 오피스빌딩을 자산으로 하는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리츠주는 저금리 기조의 대체투자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NH프라임리츠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통해 투자 포인트와 향후 운용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 재간접형 공모리츠로 실물 부동산에 투자한 펀드와 리츠의 수익증권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다. 서울스퀘어와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등이 포함돼있다. NH프라임리츠는 상장 이후 추가 부동산을 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종은 본부장은 "직접 오피스를 취득한 것이 아니라 오피스를 보유한 펀드나 리츠 지분을 5∼10%씩 담고 있는 상품"이라며 "나머지 90∼95%는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완료한 자산이라 각 부동산의 수익성과 안정성, 적정성, 합리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또 NH프라임리츠는 우량 임차인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NH리츠는 공모가 5000원 기준 1년 차 배당률을 5%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최초 편입 자산 기준 7년 평균 5% 중반대의 예상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프라임리츠는 오는 13~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18~20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청약 물량은 70.9%(976만주)이며 NH프라임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688억원(1376만주)을 조달할 계획이다. 청약은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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