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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에메리는 훌륭한 감독…아스날 팬들 인내심 필요”
입력 2019-11-12 17:43 
게리 네빌은 우나이 에메리(사진) 아스날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며, 팬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4·잉글랜드)은 우나이 에메리(48·스페인) 아스날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며, 팬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네빌은 아스날 팬들은 갈수록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스날은 지난 10일 레스터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12경기 4승 5무 3패(승점 17)로 5위에 그치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5)와 승점 8점 차다.
네빌은 에메리 감독은 현재 큰 압박을 받고 있다. 나는 에메리가 뛰어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아르센 벵거(70·프랑스) 전 감독으로부터 팀을 넘겨받은 건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 대단한 감독이 아스날의 지휘봉을 맡아도 팀 상황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5경기 전적에서도 아스날은 2무 3패에 그치고 있다. 좋은 경기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에메리 감독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으며,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알렉스 퍼거슨(78·스코틀랜드) 전 감독이 은퇴 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은 모두 팀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세대를 교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맨유와 아스날은 모두 위대한 클럽이다. 이들은 조만간 일어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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