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이에프더블류, 3분기 영업익 24억원…전년비 2.5%↓
입력 2019-11-12 10:57 

2차전지 부품 업체 에이에프더블류는 3분기 영업이익이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준 매출액은 69억원으로 5.9% 줄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고유 기술인 마찰용접을 적용해 이차전지용 음극단자를 제조한다. 주 고객은 글로벌 전기차·ESS 업체다.
에이에프더블류 관계자는 "전기차 매출은 지속 증가했으나 ESS의 경우 하반기 잇따른 화재로 발주 물량이 정체됐다"면서도 "원자재 절감과 생산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33.0%에서 34.2%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의 확장 국면 속에서 음극단자 사업 수익성 강화에 힘쓰는 한편, 신성장동력인 CAF 부스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지난 9~10월 선형마찰용접·마찰교반용접·회전마찰용접 등 대표적인 고상용접법을 이용한 CAF 부스바 제조방법 특허권을 취득했다. 현재 국내외 메이저 고객사와 CAF 부스바 개발을 논의 중이며, 내년 시제품 납품을 목표로 글로벌 전기차 기업 대상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이사는 "전방시장 악재로 실적 개선이 더뎌졌으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부스바를 필두로 전기차부품 사업화에 주력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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