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씨는 12일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관련 15개 혐의로 기소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공 씨는 이날 오전 4시 12분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새삼 생각한다. 질 때 지더라도 구차하게 살지 말자"며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인간이기를"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서초동 집회에 참여한 세월호 유족 분들도 검찰개혁의 촛불을 계속 들어야하는 이유를 설명한다"며 "진행자 백총재는 조국 수호의 의미를 되짚었고, 이화여대에 울려퍼진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른 여성 분도 서초동 촛불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공 씨는 "순수 시민들만의 집회, 서초동 집회를 지켜주고 와달라. 집회의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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