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원로배우 신영균, 남은 재산 사회에 환원 뜻 밝혀
입력 2019-11-12 09:26  | 수정 2019-11-19 10:05
이제 내가 나이 아흔을 넘었으니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그저 남은 거 다 베풀고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요. 나중에 내 관 속에는 성경책 하나 함께 묻어 주면 됩니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남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연예계 최고의 자산가로 알려진 신영균은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계 지원과 후배 육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며 재산 환원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영균은 1928년생으로 올해 나이 92살입니다. 그는 1960년 조긍하 감독의 '과부'를 통해 데뷔 한 후 60여년간 영화 '연산군' '5인의 해병', '대원군'등 294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면서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2010년 제3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 2011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은관문화훈장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또 1996년과 2000년에는 정치인으로서 제 15대 신한국당 국회의원, 제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국민원로회의 문화체육분야 위원, 제주방송 명예회장,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회장 등을 도맡았습니다. 최근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명예회장,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 새누리당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입니다.



신영균은 지난 2010년 10월 명보극장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사회에 기부해 화제를 모았으며, 기부 재산을 토대로 신영예술문화재단을 설립, 단편 영화제 및 젊은 영화인 육성 지원, 장학사업 등 예술문화 분야와 예술인재 양성사업에 기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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