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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태그 피한 홈 슬라이딩…日주심은 ‘황당 아웃’ 처리 [한국 미국]
입력 2019-11-11 20:26  | 수정 2019-11-12 09:58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가 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이정후 2루타에 홈으로 달려 아웃 당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김경문호가 일본 주심의 황당한 판정에 1점을 잃어버렸다.
김경문 감독이 1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1차전을 치르고 있다.
1회말 김재환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3회말 득점권 찬스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3회말 1사 후 김하성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이정후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1루 주자 김하성은 3루를 밟고 홈으로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홈송구와 거의 동시에 홈으로 슬라이딩을 했다. 하지만 일본 국적의 시마타 테츠야는 아웃을 선언했다. 김하성은 태그가 되지 않았다고 펄쩍 뛰며 벤치에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김경문 감독도 곧바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느린 그림상으로는 분명 미국 포수 에릭 크라츠의 태그에 김하성이 재치있게 피하며 홈으로 들어왔다. 다만 홈을 터치하지 않았고, 이후 발로 홈을 밟은 뒤 태그가 되지 않았다고 항변한 김하성이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하성은 더그아웃에서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시마타 주심은 경고 제스처를 취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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