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울산 현대, 전북 현대에 이어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K리그1 3~6위는 남은 1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수원은 10일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을 FA컵 결승 1·2차전 합계 4-0으로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과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2골을 터뜨린 고승범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후반 40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염기훈은 총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장을 받는다. K리그1 1·2위와 FA컵 우승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K리그1 3위는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은 각각 승점 78과 75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2위 전북과 3위 FC 서울(승점 55)의 승점 차는 무려 20이다.
자연스럽게 K리그1 3위 싸움도 흥밋거리가 됐다. 그렇지만 서울이 매우 유리한 위치다. 4위 대구 FC(승점 51), 5위 강원 FC, 6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50)와 간격이 크다.
서울은 잔여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3위를 확정한다.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2017년 대회(조별리그 탈락)가 마지막이다. 2017년과 2018년 K리그1 성적표는 5위와 11위였다.
못 이겨도 된다. 포항, 대구를 차례로 상대하는 서울은 ‘2무를 기록해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대구, 강원, 포항은 무조건 ‘2승을 거둬야 서울을 추월할 수 있다. 기본 조건이나 상당히 힘든 조건이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대구와 포항은 1번도 이기지 못했으며 강원도 1승 1무 1패로 주춤했다.
통산 세 차례 아시아 최강 클럽에 등극한 포항은 2016년 대회(조별리그 탈락)를 끝으로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올해 창단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으나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아직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울산 현대, 전북 현대에 이어 수원 삼성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K리그1 3~6위는 남은 1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수원은 10일 대전 코레일(내셔널리그)을 FA컵 결승 1·2차전 합계 4-0으로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과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2골을 터뜨린 고승범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후반 40분 승부에 쐐기를 박은 염기훈은 총 5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K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4장을 받는다. K리그1 1·2위와 FA컵 우승팀은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K리그1 3위는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은 각각 승점 78과 75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2위 전북과 3위 FC 서울(승점 55)의 승점 차는 무려 20이다.
자연스럽게 K리그1 3위 싸움도 흥밋거리가 됐다. 그렇지만 서울이 매우 유리한 위치다. 4위 대구 FC(승점 51), 5위 강원 FC, 6위 포항 스틸러스(이상 승점 50)와 간격이 크다.
서울은 잔여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3위를 확정한다.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2017년 대회(조별리그 탈락)가 마지막이다. 2017년과 2018년 K리그1 성적표는 5위와 11위였다.
못 이겨도 된다. 포항, 대구를 차례로 상대하는 서울은 ‘2무를 기록해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대구, 강원, 포항은 무조건 ‘2승을 거둬야 서울을 추월할 수 있다. 기본 조건이나 상당히 힘든 조건이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대구와 포항은 1번도 이기지 못했으며 강원도 1승 1무 1패로 주춤했다.
통산 세 차례 아시아 최강 클럽에 등극한 포항은 2016년 대회(조별리그 탈락)를 끝으로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올해 창단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했으나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은 아직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