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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목표는 우승…한 경기, 한 경기 최선 다한다”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0 18:51  | 수정 2019-11-10 18:56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 호텔에서 열렸다. 김경문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 감독이 자신감이 넘쳤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6개국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나바 아츠노리 일본 감독, 홍이중 대만 감독, 스캇 브로셔스 미국 감독, 후안 카스트로 멕시코 감독,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문 감독은 서울에서 치른 예선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그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 팀 분위기가 좋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팀에 맞춘 경기 운영보다는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였다. 김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다. 연승도 중요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는 게 승리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즐겁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미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슈퍼라운드 4경기를 치른다. 예선라운드에서 5-0으로 누른 호주와 경기는 없다. 대신 슈퍼라운드는 예선라운드 전적을 가져가기에 한국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슈퍼라운드를 앞둔 각오는?
▲ 한국에서 전승을 하고 왔지만, 그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 슈퍼라운드에 올라온 팀 우승할 힘 갖췄다. 초반부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팀 분위기 좋다. 일본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가겠다. 내일 미국전 선발은 양현종이다.

-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고, 예선라운드 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목표는?
▲ 목표는 우승이다. 연승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는다. 한 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는 게 승리다.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즐겁게 경기를 풀어가겠다.

-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감독이셨고, 일본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은 선수였다. 당시를 회상한다면, 그리고 일본전에는 어떤 각오인가?
▲ 이제 11년 전 일이 됐다. 당시 일본과 준결승에서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쳤을 때, 넘어가는 타구 보는데, 당시 우익수였던 이나바 감독님쪽으로 날아가더라. 그 기억이 난다. 물론 일본은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 한국도 그에 못지않게 강하다. 좋은 승부하고 싶다.

- 미국은 예선라운드 홈런을 10개 때렸고, 한국은 3경기 1실점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 3경기 10개 홈런을 때렸다. 배터리가 미국의 장타를 봉쇄해야 한다. 배터리가 미국의 강타자를 잘 막을 것이라 본다.

- 아무래도 대만이나 호주와 경쟁하게 될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도 신경 쓰일 것 같다. 어떤 경기 운영을 할 것인가?
▲ 내일 있을 미국과의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 랭킹은 경기가 끝났을 때 결과가 나온다. 대만과 호주 쪽보다는 내일 경기에 초점을 맞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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