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신촌 연세로에서 '가치삽시다!'를 주제로 '소상공인 한마당'이 열렸다고 10일 중기벤처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화 등의 새로운 유통환경에 대응해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업체 550곳이 참여한 가운데 오픈 스튜디오, 온·오프라인 특판전, 스마트기술 체험관, '브랜드K' 홍보관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특히 '엔조이커플' 등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크리에이터 10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가치삽시다 TV'를 통해 우수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방송을 했다. 중국 오픈마켓에서 쇼핑몰을 운영하는 왕훙(網紅.인터넷 파워블로거) 3명은 우리나라 소상공인 우수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 K', 백년가게 등 우수 소상공인 113개 업체의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KT, G마켓과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생활과 소비행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체험관, 쇼루밍관도 운영된다. 쇼루밍이란 오프라인에서 체험한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빠르게 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온라인시장 진출과 스마트화가 소상공인 삶의 현장에 원활하게 접목될 수 있도록 연결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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