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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김재영, 설인아에 대한 감정 조금씩 커져가
입력 2019-11-09 21:22  | 수정 2019-11-09 21: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김재영이 설인아를 향한 애정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9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문해랑(조우리 분)의 의식 회복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전개됐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눈을 뜬 문해랑을 발견했다. 문해랑은 "부회장님은 어디계세요? 괜찮은 거죠? 그 사람?"이라며 "지금 어디 있어요?"라고 재차 물었다.김설아는 "그걸 왜 나에게 물어? 너랑 있었잖아. 너랑 같이 있었잖아"라고 반발했다. 이어 "축하해 고통 있는 세상으로 돌아온 거"라며 증오심 서린 말을 문해랑에게 건넸다.
문태랑(윤박 분)은 동생 문해랑의 의식회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설아는 문태랑이 문해랑의 오빠인 것을 알게 됐다. 문해랑은 "잘 지냈어?"라며 "오빠가 부르는 소리 들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문태랑은 "그래, 애썼어"라며 동생의 의식 회복에 감격을 드러냈다.

김설아는 깨어나지 못하는 도진우(오민석 분)를 바라보며 "나 때문에 지쳐서 깨어나기 싫은 거죠?"라고 했다. 이어 "거기도 외롭겠죠? 아무도 없이 당신 혼자"라며 "여기도 그래요. 나도 외롭다고요. 당신 때문에"라며 도진우에 대한 애증을 드러냈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문해랑을 만나러 갔다. 홍화영은 문해랑과의 독대를 요구했다. 이에 문태랑은 "정확히 5분 후에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오빠가 동생을 해코지 하지 않겠지만 동생을 해코지 하는 사람을 가만 두진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홍화영은 "싼티가 좔좔 흐르는 게 뭘로 꼬셨어? 내 아들?"이라며 "둘이 무슨 사이냐고?"라고 채근했다. 문해랑은 "사랑합니다. 제가"라고 밝혔다. 이어 "부회장님은 아니에요. 저 혼자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홍화형은 놀란 채로 "뭐라고? 다시 말해봐?"라고 했다. 문해랑의 답에 홍화영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김설아는 홍화영의 등장에 궁금함을 자아냈다. 홍화영은 "걔가 뭐니? 문 비서라고 해. 여기 보는 눈이 많은데 품격을 지켜"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홍화영과 문해랑의 대화를 궁금해 했다. 하지만 홍화영은 문태랑 핑계를 대며 몇 마디 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이어 "집에 가서 푹 쉬어. 교대해야지"라며 "카드 마음껏 써. 여기 안 와도 되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설아는 달라진 홍화영의 모습에 불안감을 드러냈다.
문태랑은 힘 없이 걸어가던 김설아를 발견하고 말 없이 김설아의 뒤를 쫓아갔다. 인기척을 느낀 김설아는 걸음을 멈췄다. 문태랑은 "왜 차 안 타고? 차 안 가지고 왔어요?"라고 걱정을 담긴 말을 건넸다. 이어 "할 말이 있는데 나"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같은 처지라고, 같은 지옥이라고 생각했단 말이에요. 내 마음이 그쪽 마음일 거라고 그쪽에게 내 마음을 놓아버렸다는 말이에요. 바닥 보고 만났으니 계속해서 내 바닥 보여줘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처음이었다고요. 아무 계산 없이 내 속을 보여준 적은"이라며 "근데 뭐요? 오빠라고요? 나 이 지경으로 만든 그 사람 오빠라고요? 왜 그랬어요? 나한테 왜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문태랑은 "들어주고 싶었어요. 그 쪽 화. 처음에는 미안해서 그랬고 기회가 되면 동생 대신 사과하고 싶었고. 주제 넘는 말일 수 있지만 가여웠어요"라며 "그래서 나한테 풀었으면 했어요"라고 말했다. 김설아는 "당신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당신은 동생 눈물 닦아주세요. 앞으로 눈물 흘릴 일 많을 테니까"라고 독설을 건넸다.
김청아는 고시원에서 집으로 복귀했다. 그는 "오늘부터 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연아랑 같이 살래"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영애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청아(설인아 분)는 선우영애(김미숙 분)에게 돈을 건넸다. 선우영애는 "엄마가 생각이 짧았어"라며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고백했다. 김청아는 엄마 선우영애의 마음을 이해했다.
구준휘(김재영 분)은 백림(김진엽 분)을 만났다. 구준휘는 백림으로부터 김청아가 여자친구가 아니라는 말에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백림으로부터 김청아의 장점을 들은 구준휘는 김청아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만났다. 그는 얼굴을 가린 김청아에게 마스크를 벗을 것을 요구했다. 이에 김청아는 "제 얼굴 보고 싶어서 그런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구준휘는 당황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의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자 조금씩 김청아에게 마음을 뺏겼다.
김설아는 도진우 병실 앞에 등장한 문해랑 모습에 분노를 표했다. 문해랑은 결국 자리를 피했다. 그러던 중 구준휘는 문해랑을 발견했고 사건의 진실을 위해 문해랑에게 말을 건넸다.
문태랑은 자리를 비운 문해랑에게 도진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김설아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문해랑은 김설아에게 사과는 하겠지만 도진우와의 사랑을 포기할 순 없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설아는 문해랑에게 분노를 표했다.
문태랑은 김설아에게 사과의 편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 편지는 김설아가 아닌 홍화영이 봤다. 홍화영은 김설아와 문태랑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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