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의 한 수: 귀수편'·'블랙머니' 적수 없는 한국영화
입력 2019-11-09 19:30  | 수정 2019-11-10 09:39
【 앵커멘트 】
바둑과 액션을 결합한 '신의 한 수' 속편이 극장가를 장악했습니다.
다른 한국영화들도 모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 귀수가 복수를 위해 내기 바둑판에 다시 뛰어듭니다.

정적인 느낌의 바둑에 강렬하고 호쾌한 액션을 더한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개봉과 함께 흥행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배우 권상우가 쉴 틈 없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 인터뷰 : 권상우 / '신의 한 수: 귀수편' 주연
-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식단 조절을 하면서 3개월 동안 정말 거의 매일 운동하고 현장에서는 또 다른 어떤 현장보다 좀 더…."

정유미와 공유의 호연이 돋보이는 '82년생 김지영'은 300만 관객이 극장을 다녀가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날씨의 아이'가 그 뒤를 쫓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블랙머니'가 한국영화 강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자산가치 70조 원의 은행이 1조 7천억 원의 헐값에 넘어간 희대의 금융스캔들을 다룹니다.

지난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사들였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 인터뷰 : 정지영 / '블랙머니' 감독
- "영화를 가지고 경제문제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잖아요. 그러니깐 이것을 어떻게 재미있게 관객들과 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나."

연말을 앞두고 색깔이 각기 다른 한국영화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홍현의 VJ·김영환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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